23일 주총 결의, 이달 명퇴 완료 남은 직원 5개월급여 투자
현대불교신문사는 12월 23일 오전 11시 안양 한마음선원 본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현대불교신문'의 폐간을 6개월간 유보키로 했다.
한마음선원 주지 혜원 스님 등 주주 13명이 참석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현대불교신문 폐간을 6개월간 유보하는 대신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신문사 운영을 맡도록 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완료하고 전직원에게 퇴직금과 5개월 급여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지급키로 했다. 잔류할 직원은 위로금 전액을 재투자하되, 한마음선원에서 현대불교신문이 아닌 별도의 법인을 내년 1월1일 설립한다. 한마음선원은 별도의 법인으로 6개월동안 운영한 뒤 흑자를 내지 못할 경우 신규법인마저 청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대해 불교계 안팎에서 한마음선원이 신문을 당분간 발행키로 한 것은 환영하지만 결국 이번 사태는 고강도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퇴직금과 5개월치 위로금을 이달말께 전직원에게 지급하는데다 6개월내 흑자전환이 가능다하는 보장이 없어 이번 기회에 대규모 퇴사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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