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신년법어
천태종 종정 도용(道勇·63) 스님은 26일 발표한 정해년 신년법어에서 "유유히 흐르는 저 구름과 산은 다투지 않는다"면서 "맑고 맑은 무심의 그 자리를 지키라"라고 설했다.
다음은 도용 스님의 신년법어 전문이다. 「心不妄取過去法(심불망취과거법·과거니 현재니 미래니 하며) 亦不貪着未來事(역불탐착미래사·꿈속을 헤매며 속지 말고) 不於現在有所住(불어현재유소주·지금 여기의 삶을 온전히 살려라) 了達三世悉空寂(요달삼세실공적·이 순간의 절대성에 눈떠라)
봄이 시샘한다고 꽃이 피는 것을 막을 수 있으랴 유유히 흐르는 저 구름과 산은 다투지 않는다네. 기쁨을 취하려 한들 어디에서 평생 즐거움을 얻을 것인가 맑고 맑은 무심의 그 자리를 지키라.」 정해년 새해 아침 大韓佛敎 天台宗 宗正 金 道 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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