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주지 혜자스님과 함께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 기도회 2007년 희망의 발대식이 1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총무원장 지관스님, 도선사 주지 혜자, 해인사 주지 현응, 불교TV 회장 성우 스님 등 스님들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등 정치인, 박흥수 농림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도선사가 주최하고 불교TV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 4곳의 사찰을 순례한 108산사 순례기도회에 대한 영상보고, 성우·혜자스님의 인삿말, 총무원장 법어, 박홍수 장관 등의 축사에 이어 우리농촌살리기 공동협약서 조인식 및 선포식, 우리농촌 희망쌀 108가마 기증식이 열렸다. 식후 축하공연에는 신행수기 공모전 시상식, 풍물놀이 장미화씨의 노래 등이 펼쳐졌다.
총무원장은 법어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참으로 기쁘고도 흐뭇한 법회"라면서 "도선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이미 우리 불교신행문화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한국 불교계의 새로운 신행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했다.
혜자스님은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 불교신행문화의 새장을 열어가는 주인공"이라며 "108산사를 찾아 108참회하며 108번뇌를 소멸하고 108염주를 만들어가는 인연공덕을 쌓는 108산사 순례 기도회원 우리 다같이 정진하자"고 밝혔다.
박 장관은 "농촌이 한미FTA와 농산물 수입압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불교계 적극 나서 농촌을 살리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주무 장관으로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