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특산품 대봉감 1천만 원 어치 매입해 복지시설에 공양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영관 스님)가 지역인들과 호흡을 함께하고 있다.
화엄사 스님들은 지난달 27일 지역농민들과 함께 통일쌀 공동경작 벼베기에 나섰다. 노령화가 심각한 농촌에 수확철에 나락가마니를 옮기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다. 이에 화엄사 대중 스님들은 벼베기에 이어 구례군 농민회와 함께 지난 5일 용방면의 수매현장에서 나락가마니를 옮기는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13일에는 산동면 벼 수매현장에서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화엄사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구례군농민회와 통일쌀 공동경작, 지역 어르신을 위한 경로위안잔치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들 속으로 뛰어 들었다.
화엄사는 올해 구례 특산품인 대봉감이 풍작으로 가격폭락에 직면하자 지역농민들을 위하여 1,000만 원 상당의 감을 구입해 지역농산물 홍보활동과 복지시설 등의 대중공양으로 지원했다.
화엄사 주지 영관 스님은 “앞으로도 화엄사에서는 지역농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연대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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