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영풍문고 선묵혜자스님 저자사인회
“팔만대장경이 모두 번역되어도 볼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으며 포교를 할 사람이 없으면 중생을 교화할 수 없다.”
한국의 대표적인 선지식인 벽안 스님은 열반하시기전 한국불교의 포교 활동에 대해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선묵 혜자스님은 불교의 포교적 측면에서 부처님의 팔만대장경을 일반인들이 보다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한다. 또 엄청난 경전 전부를 신도들이 읽기에는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고민 끝에 ‘불교의 포교와 대중화를 위해서는 보다 쉬운 부처님 경전을 일반인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맑게 하는 부처님 말씀 108(휴먼앤북스)>을 펴냈다.
부처님의 말씀은 무려 팔만 사천경에 이른다. 그 속에는 인간의 고뇌, 외로움, 분노, 행복 등 진리의 말씀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그 많은 경전 중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부처님의 법문 중에서 108가지를 뽑은 책이다.
선묵 혜자스님은 부처님의 전생이야기, 과거세이야기, 아함경, 법구경, 숫타니파타, 화엄경, 초기불전인 테라기타, 테라가타, 백유경, 법구경 등 거의 모든 경전을 참고로 하여 원문을 뽑고 일반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단한 해설을 붙였다.
이 책은 부처님이 걸어오신 생애 뿐 만이 아니라 그가 설법을 하였던 주옥같은 내용들을 선묵 혜자 스님이 해설을 곁들였다. 말하자면 이 책 속에는 부처님이 살아온 생애뿐만이 아니라 그가 수행을 시작하고 열반하기까지의 모든 고행의 흔적들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이 책을 읽으면 불교 경전 팔만 사천 경을 모조리 읽은 것 같은 효과가 있으며 또한 어려운 불교 지식을 단숨에 이해 할 수 있는 지식이 쌓인다. 혜자 스님이 ‘마음을 맑게 하는 부처님 말씀 108’을 펴 낸 주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간의 비극은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는데서 생긴다. 그 욕망은 우리들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을 막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한 인간의 어리석음을 부처님은 많은 설법을 통해 우리를 ‘깨침’으로 인도하고 있다.
휴먼앤북스 / 408쪽 /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