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영선 김연철청문보고서 채택 거부키로
자유한국당, 박영선 김연철청문보고서 채택 거부키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04.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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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등 3인 채택…나경원 “박영선·김연철 절대 안 돼”

자유한국당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키로 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왼쪽부터)등 3명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부적격’ 의견을 첨부해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도저히 채택해줄 수 없는 사람들이지만 모든 장관 후보자를 거부하는 것은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된다”면서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에 대해선 원래부터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었고, 나머지 후보자는 상임위별로 논의해서 오늘 내부적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BBS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김·박 후보자는 저희로서는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마땅하다는 주장을 계속 이어갈 수밖에 없다”면서,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한국당 의원들 ‘박영선 절대 안 된다’ 얘기”

나 원내대표는 “통일부 장관은 확고한 한·미동맹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하지만 김 후보자의 과거 어록을 보면 소위 막말도 문제지만 막말 뒤에 숨은 대북관도 굉장히 문제”라며 “이런 분이 통일부 장관으로 있다면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한·미간의 이견의 더 강해지지 않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박영선 후보자에 대해서는 “동료 국회의원으로서 잘해주고 싶었지만, 자료 제출을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인사청문회를 ‘황교안 청문회’로 바꿔 역공하는 부분 등은 받아 드리기 힘들다. 또 평창패딩의 경우 누구한테 받았는지 밝혀준다고 했는데 아직도 얘기하지 않는 등 많은 한국당 의원들이 절대 해줘선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영 인사수석의 책임론도 불가피하다”며 “조 수석으로서는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대통령에 대해서 조금 편하게 해 드리는 거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청와대의 7대 인사원칙을 충족하는 후보는 한 명도 없다”며 “부적격이지만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조금이라도 도와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안에 인사 청문을 마치도록 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날까지는 청문보고서 채택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하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소관 상임위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1차 시한인 이날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 안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다시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송부 요청 기간을 가장 늦춰 잡으면 4월 11일이 사실상 ‘청문보고서 송부 최종 시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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