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락 작가, 재현 고려불화 세계 첫 NFT 발매
조이락 작가, 재현 고려불화 세계 첫 NFT 발매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2.10.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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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과 LA에서 고려불화 재현작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조이락 작가의 작품이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로 제작된다. 불화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NFT로 창작하는 사례는 조이락 작가가 세계 첫 사례다.

NFT는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활용해 원본 증빙과 소유권 등에 고유한 식별자를 부여한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작품을 NFT로 발행하면 창작자와 소유자를 영구적으로 증명할 수 있고, 예술작품을 복제하거나 위조할 수 없어 안전하며, 희소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FT로 발매되는 조이락 작가의 작품은 ‘모란꽃 복주머니’와 ‘고려불화 정화’ 두 점이다.

모란은 부귀와 행복의 상징이다. 조이락 작가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지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행복을 전하고자 NFT ‘모란꽃 복주머니’를 기획했다. 작가는 기존 실물 작품의 꽃과 꽃잎, 복주머니, 구슬, 배경 등 총 5가지 속성을 디지털 그래픽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후 NFT 발생기를 통해 각기 다른 300개의 소장품으로 한정 제작해 발매한다.

‘고려불화 정화’는 양류관음도에서 관음보살의 손 부문만 따로 그린 작품이다. 700여 년 전 고려불화의 색채, 재료, 기법을 그대로 고수하면서도 서양화적 색채 감각과 참신한 구도가 인상적이다. ‘고려불화 정화’는 작가의 특별한 낙관이 들어간 초고화질 NFT로 발매된다.

조이락 작가는 11월 30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https://tumblbug.com)에서 펀딩을 진행한 후 BNB 체인 기반 NFT를 제작, 12월 8일 ‘크립토 아츠 프로젝트(Crypto Arts Project)’ 홈페이지에서 펀딩 참여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5명으로 구성된 문화예술 NFT 프로젝트 팀인 ‘크립토 아츠 프로젝트’가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

조이락 작가는 “예술 작가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NFT 창작물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 메시지와 고려불화의 예술성을 많은 이들, 특히 MZ세대에게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이락 작가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선 등 ‘수월관음도’의 예술성에 매료돼 대학원에서 불교회화를 공부했다. 조이락 작가는 이후 고려불화 재현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고려불화의 독특한 고유성을 간직하면서도 예술적 특색과 자비의 메시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국내외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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