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 스님 후임 이사로 종호 스님(동국대 기획부총장), 이은기 이사 후임 최진식 대표(심팩), 감사 일화 스님 후임에 도림 스님(정수사 주지)가 선임됐다. 감사 원명 스님(불교문화사업단장)은 재임됐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성우 스님)는 22일 대학본관 4층 회의실에서 제346회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신임 동국대 이사 종호 스님의 임기는 성우 스님 임기만료일인 내년 2월 28일 이후 관할청 승인일로부터 4년이다. 최진식 이사는 내년 1월 24일 이후 4년, 감사 도림 스님은 내년 4월 24일 이후 3년이다. 감사 원명 스님은 내년 1월 4일 이후 3년 임기가 연장됐다.
회의에서는 향응 금품 수령 등을 금지한 '사학기관 행동강령'을 정관 제128에 구체화했고, 부속 유치원과 초중고교 정원 가운데 동대부중과 동대부여중, 동대부고와 동대부여고 일반직 정원을 각 2명씩 늘렸다. 또, 모두 455억4472만2000원의 법인 산하학교 추가경정예산안을 승인했다.
이과대학 물리·반도체과학부 물리학전공(정원 63명)을 물리학과(정원 23명)로 편제 변경하고, 같은 학부 반도체과학전공은 AI융합대학 시스템반도체학부(정원 40명)로 편제 변경했다.
이사회는 이사 돈관 스님(건학위원장)이 동국대에 증여한 공시지가 3300만원 상당의 영천 화룡동 소재 과수원 38평을 동국대부속선화여고 교육용 기본재산으로 취득 결의했다.
이사회는 동국대부속금산중 내 국유지 420평이 임차사용으로 토지활용에 제약이 많다는 이유에서 1억6055만원에 취득키로 했다. 또, 동국대 법인과 조계종 태안사가 공유하던 곡성 죽곡면 원달리 종교용지 832평은 태안사에 364만원에 매각키로 했다.
이사회는 내년 1월 제20대 총장 선출을 위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다음달 2일까지 구성키로 했다. 총추위에는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추천 4명, 교원 대표 12명, 이사장 추천 사회인사 대표 3명, 직원 대표 4명, 동창회 대표 2명, 학부 및 대학원 총학생회장 등 27명이 참여한다.
총추위가 구성되면 다음달 13~14일 총장 후보 지원을 받아 같은달 말께 총추위가 복수 후보자를 결정한다. 이사회가 내년 1월 새 총장을 뽑는다.
동국대 차기 총장 후보로는 현 윤성이 총장, 황순일 불교대학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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