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에 도신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8일 오전 덕숭총림 주지 도신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총림 안정과 화합을 당부했다.
진우 스님은 “교구장 되신 데 축하한다. 수덕사는 일반 본사와 달리 총림의 어른 스님과 대중이 많다. 도신 스님의 경력과 원력이면 소임을 잘 보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수덕사는 종회의장 스님을 비롯해 많은 분이 종단 일을 맡고 계셔서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모두 총림 운영에 잘 도와드리길 바란다.”고 했다.
도신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 말씀대로 총림 대중을 잘 모시고 화합해 한뜻으로 종단과 함께하겠다. 수덕사는 종단이 가는 길을 따라 함께 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도신 스님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지원과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기금으로 종단에 총 3,300만원을 희사했다.
수덕사 주지 도신 스님은 총무원장을 지낸 법장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8년 수덕사에서 원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2000년 송광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조계종 초심호계원장, 재심호계위원과 초심호계위원, 제16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충남경찰청 경승지단장, 서산 서광사 주지이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조계종 국제전법단장 정범 스님, 중앙종회 사무처장 우봉 스님,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등 총무원 부실장 스님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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