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여름 우즈베키스탄을 떠나 아제르바이잔의 바쿠로 향한다. 초기계획에는 투르크메니스탄을 기차로 경유하여 카스피해를 배로 횡단하려고 했으나, 이 지역 정세가 불안정하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듯하여, 계획을 변경해서 비행기로 이동하게 되었다.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 그리고 아르메니아는 코카서스 3국(혹은 캅카스 3국)이라고 한다. 이들 나라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설명( 캅카스 3국) 가운데 요점을 보면,
"이 3국은 19세기 초 러시아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러시아 혁명의 혼란기에 잠시 각국은 독립했으나 1922년 하나의 단위로 통일되었다. 1936년에 각각 그루지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아르메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별개의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이 되었다.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전까지 이들 3국은 러시아와 러시아 문화의 강력한 영향을 받았다.
캅카스 3국은 모두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인 캅카스산맥에 위치하여 지리상으로는 아시아로 분류되지만, 문화적, 종교적, 역사적으로 서아시아보다는 동유럽에 더 가깝다. 한편, 종교적으로 조지아는 동방정교(東方正敎),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니아 정교(正敎), 아제르바이잔은 이슬람교이다. "
그러니까 이웃하고 있는 나라이면서도 종교적으로는 판이하다. 이 점 때문에 이 지역은 분쟁과 긴장 상태에 있다.
서민아파트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도시 외곽에 있는 석유 시추공이다. 이 나라는 바로 양질의 막대한 석유자원을 갖고 있다. 히틀러가 이 석유를 탐내느라 러시아 침공 작전을 잘못 수립했다는 얘기까지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철도역으로 가는 대형시내버스를 탔는데 자리에 앉아 있던 젊은 아가씨들이 우리가 코리언임을 알고는 반가워한다. K-POP의 위력이리라.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
이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조지아로 간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조지아로 이동하면서 기차에서 1박한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12시간을 달려야 하는 이 열차는 4인1실 2층형이다. 마침 21살의 법학도와 그 어머니가 함께 탔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기차 차창밖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기차가 국경 통과 절차를 밟는 동안 친해진 옆칸의 아가씨들과 바깥 바람을 쐰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트빌리시 도착.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유럽풍의 트빌리시 중심시가지1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숙소가 있는 옛마을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트빌리시 옛마을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옛마을 위의 언덕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산위에 있는 성곽 유적지에 도착하여 옛 교회당에 들어선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성당안 모습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내려다보이는 옛 시가지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트빌리시의 박물관에서 본 흑요석. 한반도에도 있었던 흑요석이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도 본다. 칼이나 화살촉으로 요긴하게 쓰였던 흑요석은 화산암 지역에서만 출토되므로, 화산암이 없는 지역에서 흑요석이 발견되는 것은 석기시대에도 이를 구하기 위해 장거리 교역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귀중한 존재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은 조지아 출신이다. 조지아로서는 애증이 교차하는 인물이라고 한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과거 트빌리시의 모습1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과거 트빌리시의 모습2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길고양이 천국이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숙소아래 노천 카페에서는 밤늦게까지 춤추며 흥겹게 놀고 있다. @생명탈핵실크로드 순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