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과 원력으로 써내려간 부처님과 큰스님의 가르침
신심과 원력으로 써내려간 부처님과 큰스님의 가르침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3.08.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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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현 박순하 작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법어’. 통도사성보박물관 제공.
매현 박순하 작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법어’. 통도사성보박물관 제공.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은 오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관내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매현 박순하 서예전 : 깨달음의 노래’를 개최한다.

이번 서예전에는 경봉, 월하 스님 등 통도사에 주석했던 큰스님들의 문집에서 발췌한 글과 선시,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법어, 영가 현각 스님의 《증도가》 일부 등을 쓴 작품 30여 점이 출품된다.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은 이번 서예전에 대해 “40여 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묵향에 취해 서법연찬(書法硏鑽)에 매진해온 매현 박순하 선생이 추구하고 있는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며, “일자일획에 신심과 원력을 담아 부처님과 조사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표현하고자 노력한 흔적을 면면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은 박순하 작가의 작품에 대해 “처음 보고 느낀 소견은 선(禪)이었다.”며, “매현 선생의 작품에는 맑고 투명함이 흐르고 있으며, 글씨에는 독특한 필치가 있다. 이것은 다른 작가에게서 볼 수 없는 배경지를 통해 만개하고 있다.”고 평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독특한 서체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순하 작가는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선 네 차례, 특선 두 차례 수상했으며, 매일서예문인화대전 대상, 경남미술대전 대상, 부산미술대전 대상 등 유수의 공모전에서 수차례 입상했다. 여러 대회의 심사 및 운영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매현서예학원 원장, 향수해 사경연구원 원장으로 있으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문의. 055)384-0010(통도사성보박물관 학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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