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사 템플스테이로 진행되는 1박 2일의 낭만의 가을여행

오는 16, 17일 양평 용문사와 남양주 봉선사에서 태허스님(운암 김성숙)의 삶과 가치관을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 ‘제2회 운암로드 탐방’을 개최한다.
지난달 11일부터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 홈페이지(www.kimsungsuk.or.kr)및 방송, SNS를 통해 모집한 100명의 탐방단이 참가한다.
국가보훈부와 경기도, (사)대한스포츠홀덤협회, 뉴대성병원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해설사가 함께하는 사찰안내, 명사초청 강연, 명상의 시간, 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진다. 용문사는 태허 스님의 출가사찰이자 의병 본거지였다. 봉선사는 수행사찰이며 독립운동의 산실이었다.
첫 날 용문사 입소식은 정수 스님의 환영사, 서울지방보훈청 나치만 청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어 명사 초청강연으로 송영길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이사의 <지금도 독립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신주백 전 독립기념관 연구소장의 <독립운동가로서 운암>이란 주제로 현재 집필 중인 운암 김성숙 자료총서의 PRE 북 콘서트가 열린다. 캠프파이어 불멍 명상의 시간을 통해 나를 내려놓고 나를 바라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둘째 날 봉선사에서 열리는 환영식엔 남양주 갑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과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보광사 주지 가산 스님이 탐방단을 맞이하는 환영식을 연다. 봉선사가 탐방단에게만 개방하는 비밀의 숲을 방문, 자연 속에서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미륵전에서 회향식을 끝으로 1박2일 운암로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운암 김성숙(雲巖 金星淑)선생은 의열단, 임시정부 내무차장·국무위원으로 항일투쟁에 참여했다. 해방 후 독재정권에 맞서 신민당 창당 주역으로 활동하다 1969년 4월 12일 동지들이 비나 피하라고 마련해준 ‘피우정’에서 서거했다.
수행의 본질은 무었인가
과거 잠시 왔다간 인생에 집착하는가
국무위원으로 불교를 위해 무었을 했는가
독립운동하다 승복입고 입적하신 스님은 왜 없는가?
오늘의 대덕은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