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휴완 스님 등 종사 19명 포함 144명 법계 품수
태고종 휴완 스님 등 종사 19명 포함 144명 법계 품수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12.11 17:2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진 총무원장 "법계는 종단 위의, 특별법계 끝나 엄격 관리"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제주교구종무원장 휴완 스님(오른쪽)에게 종사 법계증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1일 한국불교문화전승관 대불보전에서 제22차 법계고시 품수식을 봉행했다. 행사에서는 제주교구종무원장 휴완 스님 등 1급 법계인 종사 19명과 종덕 35명, 대덕 55명, 중덕 27명, 비구니 최고 법계인 현사 2명와 비구니가 받는 선덕 5명 등 모두 144명이 각각 법계에 품서됐다.

태고종은 지난 3년 동안 특별법계를 실시했다. 지난해 비구니 최고 법계인 '현사'를 8명 배출했다.

고시위원장 재홍 스님은 "지난 4년 임기 동안 종단 위의를 바로 세우고자 법계 제도를 정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지난해 중앙종회에서 새 법계법을 통해 법계를 두단계 이상 뛰어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종단 수행과 전법 근간이라할 수 있는) 종사 법계 심사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종사 법계를 받은 스님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공석인 종정스님을 대신해 스님들에게 법계증을 수여하고 축하인사를 했다. 스님은 "법계 계급이 올라가 높은 자리에 갈수록 출가수행자로서 처신이 더 힘들 것이다. 법계를 잘 받아지니고 수행과 전법교화에 힘써서 태고종단을 발전시키자"고 했다.

이어서 "법계 품수를 사적으로 부탁받기도 했지만 모두 거절했다. 앞서 종단 기관지 등을 통해 알린 것처럼 3년 특별법계가 모두 끝났다. 고시위원장과 교무부장 총무부장이 엄격하게 고시를 진행했다. 모두 종단 위의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사적인 부탁을 통해 종단 법계고시를 무용화한 사례가 더러 있었다. 그 결과 종단 위계가 엉망이 됐다"고 했다.

스님은 "법계 품수를 준비하는 집행부 회의에서 '앞으로 우리 어른 스님들 흉보고 욕하지 말자. 우리가 그러면 후배들도 우리를 그렇게 본다. 윗스님을 존경하고 대접하는 모습 보여주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총무원장 취임 후 종도들을 찾아 삼배를 올린 것은 과거 종단의 잘못된 것을 종단 수장으로서 참회하고, 권력은 누리는 것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밝은 미래를 늘 마음에 그리고 있어야 내일이 밝을 수 있다. 부족하고 모자람 있어도 서로 품고 나누는 종도가 되자"고 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제주교구종무원장 휴완 스님(오른쪽)에게 종사 법계증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1일 한국불교문화전승관 대불보전에서 제22차 법계고시 품수식을 봉행했다. 행사에서는 제주교구종무원장 휴완 스님 등 1급 법계인 종사 19명과 종덕 35명, 대덕 55명, 중덕 27명, 비구니 최고 법계인 현사 2명와 비구니가 받는 선덕 5명 등 모두 144명이 각각 법계에 품서됐다.

태고종은 지난 3년 동안 특별법계를 실시했다. 지난해 비구니 최고 법계인 '현사'를 8명 배출했다.

고시위원장 재홍 스님은 "지난 4년 임기 동안 종단 위의를 바로 세우고자 법계 제도를 정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지난해 중앙종회에서 새 법계법을 통해 법계를 두단계 이상 뛰어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종단 수행과 전법 근간이라할 수 있는) 종사 법계 심사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종사 법계를 받은 스님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공석인 종정스님을 대신해 스님들에게 법계증을 수여하고 축하인사를 했다. 스님은 "법계 계급이 올라가 높은 자리에 갈수록 출가수행자로서 처신이 더 힘들 것이다. 법계를 잘 받아지니고 수행과 전법교화에 힘써서 태고종단을 발전시키자"고 했다.

이어서 "법계 품수를 사적으로 부탁받기도 했지만 모두 거절했다. 앞서 종단 기관지 등을 통해 알린 것처럼 3년 특별법계가 모두 끝났다. 고시위원장과 교무부장 총무부장이 엄격하게 고시를 진행했다. 모두 종단 위의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사적인 부탁을 통해 종단 법계고시를 무용화한 사례가 더러 있었다. 그 결과 종단 위계가 엉망이 됐다"고 했다.

스님은 "법계 품수를 준비하는 집행부 회의에서 '앞으로 우리 어른 스님들 흉보고 욕하지 말자. 우리가 그러면 후배들도 우리를 그렇게 본다. 윗스님을 존경하고 대접하는 모습 보여주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총무원장 취임 후 종도들을 찾아 삼배를 올린 것은 과거 종단의 잘못된 것을 종단 수장으로서 참회하고, 권력은 누리는 것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밝은 미래를 늘 마음에 그리고 있어야 내일이 밝을 수 있다. 부족하고 모자람 있어도 서로 품고 나누는 종도가 되자"고 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역시 2023-12-13 09:47:53
역시 법계품수도 정통법맥 태고종이 여법하십니다.
지위 고하 재산 관계없이 오직 여법한 절차에 따라 하시니 더욱 빛이 납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18-04-05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