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예산 삭감에 불교계 기후위기 사업 축소
윤 정부 예산 삭감에 불교계 기후위기 사업 축소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12.20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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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종단협의회 제3차 이사회…"5백만원 자체예산 편성"
조계사 신년하례법회는 강남 호텔 '불교대축전' 사업 대체
신임 사무총장 원융종 진호 스님, 새 감사 화엄종 현묵 스님 등




윤석열 정부가 기후환경변화 위기극복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불교계가 추진해온 ‘마음청정 지구청정’ 캠페인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종단협 사무처는 “전 정부 현안사업으로 추진해 온 기후환경위기 대응 탄소중립 사업은 올해말로 국고지원이 중단돼 사업축소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종단협은 예산 500만원을 편성해 ‘마음청정 지구청정’ 슬로건 캠폐인을 지속키로 했다. 또, 회원종단 연수교육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실천 가능한 부분에서 공동연대키로 했다. 

종단협은 신년초 조계사에서 신년하례법회를 열어왔다.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거나 비서실 수석 등을 대신 참석시켰다.

다만 종단협은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서울시내 호텔에서 기원법회를 비정기로 봉행해왔다. 2013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한반도 평화와 국민행복을 위한 기원대법회', 2018년 설정 총무원장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원법회', 지난해 진우 총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를 봉행했다.

내년 신년하례법회는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을 강남 파르나스 호텔에서 1월 30일 여는 것으로 대신 한다. "새해를 맞아 정관계 인사 등을 초청해 부처님 가피로 국운융창과 국태민안을 염원한다"는 설명이다.

불교대축전에서는 국고 지원을 받아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규모로 불교문화공연, 축하행사, 저녁공양 등을 한다.



이례적으로 무기명투표를 통해 당선된 진호 스님은 회원종단과 더 소통하겠다고 했다





종단협 회장 진우 스님이 화엄종 총무부장 현묵 스님에게 감사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기후환경변화 위기극복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불교계가 추진해온 ‘마음청정 지구청정’ 캠페인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종단협 사무처는 “전 정부 현안사업으로 추진해 온 기후환경위기 대응 탄소중립 사업은 올해말로 국고지원이 중단돼 사업축소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종단협은 예산 500만원을 편성해 ‘마음청정 지구청정’ 슬로건 캠폐인을 지속키로 했다. 또, 회원종단 연수교육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실천 가능한 부분에서 공동연대키로 했다. 

종단협은 신년초 조계사에서 신년하례법회를 열어왔다.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거나 비서실 수석 등을 대신 참석시켰다.

다만 종단협은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서울시내 호텔에서 기원법회를 비정기로 봉행해왔다. 2013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한반도 평화와 국민행복을 위한 기원대법회', 2018년 설정 총무원장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원법회', 지난해 진우 총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를 봉행했다.

내년 신년하례법회는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을 강남 파르나스 호텔에서 1월 30일 여는 것으로 대신 한다. "새해를 맞아 정관계 인사 등을 초청해 부처님 가피로 국운융창과 국태민안을 염원한다"는 설명이다.

불교대축전에서는 국고 지원을 받아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규모로 불교문화공연, 축하행사, 저녁공양 등을 한다.

이례적으로 무기명투표를 통해 당선된 진호 스님은 회원종단과 더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례적으로 무기명투표를 통해 당선된 진호 스님은 회원종단과 더 소통하겠다고 했다
종단협 회장 진우 스님이 화엄종 총무부장 현묵 스님에게 감사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종단협 회장 진우 스님이 화엄종 총무부장 현묵 스님에게 감사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이같은 사업을 포함한 불기 2568(2024)년 세입ㆍ세출 예산안' 일반회계 10억1760만원, 특별회계 6억900만원을 심의 통과했다.

임기만료된 감사 후임으로 삼론종 근혜 스님, 대승종 진공 스님, 법화종 현묵 스님을 감사 임명했다.

3년 임기를 마치는 사무총장 도각 스님(관음종) 후임으로 진호 스님(원융종 총무원장)이 무기명 투표를 거쳐서 38표 중 21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임 사무총장 진호 스님 임기는 내년 2월 18일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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