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수원시을 한규택, 전략공천에 반발..재심 요청
국힘 수원시을 한규택, 전략공천에 반발..재심 요청
  • 안영찬, 강경묵 기자
  • 승인 2024.03.04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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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5년간 '험지' 당협위원장 맡겼나?····인생 걸고 정치활동 했는데 '물거품'
- 지역구 공천은 수원시민 무시하는 처사, 여론조사로 경선 요청 
- 공심위 재심결정 겸허하게 기다릴것, 하지만 당을 떠나지는 않을 것

국민의힘 수원시을 선거구 한규택 당협위원장이 지난 2일 공천관리위원회가 홍윤오씨를 단수로 전략 공천한것에 강력반발하며 홍 후보와의 경선실시를 요구하며 '재심'을 요청하는 등 지역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한규택 위원장은 오늘(4일) 오후 2시 수원특례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 수원시을 우선추전인물로 발표한 홍윤오씨에 대한 결정이 잘못된 것임을 밝히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고 포문을 열었다.

오늘 기자회견장에는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을 비롯해 박현수, 배지환 의원 등 10여명의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해 힘을 보탰다.

한 위원장은 "모름지기 그 지역의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면 최소한 '주민들이 알고 있는 사람', '그 지역에 사는 사람', '지역연고가 있는 사람',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홍윤오씨는 현재 수원에서 살고 있지 않으며, 경북 출신으로 서울 시민이며, 수원시민들은 '생면부지'의 인물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한마디로 수원과 단 1%도 관계가 없는 인물이라는 것.

그는 "최소한의 기준 어느 것도 부합되지 사람을 후보로 내정하는 것은 그야말로 '낙하산 공천'이며 '깜깜이 공천'이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공천은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공천이며 수원의 총선 분위기를 송두리째 망치는 처사라는 것.

예비후보는 "험지 중 험지로 평가되는 수원시을 지역구에서 지난 5년간 당협위원장을 맡아 무너진 당 지지율 회복을 위해 그간 '분골쇄신' 해왔다"며"이런 지역구에 전혀 연고와 인지도도 없는 인물을 공천한다는 건 도덕적으로나 전략적으로 중대한 실수"라고 말했다.

​한규택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에 강력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강경묵 기자
​한규택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에 강력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강경묵 기자

이에 한 예비후보는 지난 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며 다음과 같은 2개 사항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한 예비후보 자신과 우선추천자인 홍윤오씨와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적임자를 다시 가려줄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둘째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쟁력 높은 제3의 인사를 다시 추천해 준다면 그에 승복하고 따르겠다는 것.

특히 한 예비후보는 "이같은 잘못된 결정을 알리기 위해 오늘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는데 '비대위 관계자 및 공관위 위원, 당직자 등 여러사람이 자신을 격려하며 이번 공천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를 했다"며"공천관리위원회가 현명한 판단을 다시 내릴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 예비후보는 재심을 요청한만큼 재심결과를 겸허하게 기다리며 어떠한 결정이 나오더라도 국민의힘을 떠나지 않겠다며 '탈당'의사에는 선을 그었다. 자신은 인생을 걸고 보수를 위해 정치활동을 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고 '선당후사'의 뜻을 분명하게 밝힌 것.

한편 한규택 예비후보는 수원 '토박이'면서 고색초와 수성중, 수원고를 졸업한 '수원 토박이'며 지난 1988년 경기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경기도의원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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