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인 수원 구 부국원(富國園)에서 뜻있는 전시회 열린다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인 수원 구 부국원(富國園)에서 뜻있는 전시회 열린다
  • 강소하 기자
  • 승인 2024.03.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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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국원 역사와 교동 일원 발굴 유적 볼 수 있는 전시회 열려
- 수원시, 수원 구 부국원 '2024년 상반기 기획전시전'
- 6월 30일까지, ‘수원 교동유적:구 부국원 발굴 이야기’개최
- 부국원은 일제 강점기인 1923년 건립된 소중한 근대문화유산

수원 부국원(富國園)은 일제 강점기인 1923년 건립된 건물이다. 1915년 이하라 고로베(伊原五郞兵衛) 외 7명이 설립한 회사로 권업모범장(勸業模範場)에서 종묘와 종자를 공급받아 판매했다.

수원 구 부국원(富國園) 전경 <수원시 제공>



수원역 앞에서 영업을 시작했고, 수익이 늘어나자 1923년 현 위치(팔달구 향교로 130)에 본사 건물을 신축해 운영해왔다.  

부국원은 한국전쟁 이후 수원법원·검찰 임시청사(1952~1956년), 수원교육청(1950년대 말~1963년), 공화당 경기도당 당사(1970년대) 등으로 활용됐을 정도로 역사가치가 높은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이다.

그런 부국원은 1981년부터 ‘박내과 의원’으로 오랫동안 사용해 왔지만 개인소유였던 건물이 개발로 인해 지난 2015년 '철거'로 자칫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수원시가 발빠르게 대처해 이를 매입한이후 복원시켜 자칫 사라질뻔 했던 소중한 근대문화 유산이 살아나 수원시민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 것.

구 부국원 건물은 2015년 국민문화유산신탁의 시민이 뽑은 지켜야 할 문화유산 12선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17년 10월에는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98호로 지정되면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런 부국원(富國園)에서 부국원과 관련된 의미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수원 부국원(富國園)에서 2024년 상반기 기획전시 ‘수원 교동유적: 구 부국원 발굴 이야기’를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수원시 곽도용 문화청년체육국장은 "지난 2020~2021년에 발굴조사가 진행된 수원 교동유적의 발굴 성과와 일제강점기 부국원의 원형을 알 수 있는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전"이라며 "수원시민들에게 수원 구 부국원의 역사를 소개하고 부속시설의 관련 기록·그림·사진, 발굴조사로 확인된 유물 등이 전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1930년대 발간된 자료에는 부국원이 본관 외에도 창고 3개 동과 온실 등을 보유한 300여 평(약 990㎡) 규모였고, 종자부·묘목부·농구잡화부·비료부 등 6개의 부서를 운영했다는 기록이 있다. 부국원이 매우 번창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

 



수원 교동유적 전경 <수원시 제공>



수원 교동유적은 수원시 팔달구 교동 주상복합빌딩 신축 사업이 진행되며 해당 지역 내 부국원 부속시설과 관련된 유적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발굴사업이 진행됐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조사가 이뤄진 지역이다.

 



수원 교동유적 육묘유구 출토유물 <수원시 제공>



조사 결과 온실 2개 동, 창고 1개 동, 육묘유구(育苗遺構, 모내기 전까지 모종을 육성하는 장소) 26기, 배수로 1기 등과 토기·도기류 55점, 금속류 2점이 발굴됐다. 일제강점기 부국원의 종자·종묘 재배와 판매를 위한 부속시설의 양상을 확인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 구 부국원(富國園) 전경 <수원시 제공>

수원역 앞에서 영업을 시작했고, 수익이 늘어나자 1923년 현 위치(팔달구 향교로 130)에 본사 건물을 신축해 운영해왔다.  

부국원은 한국전쟁 이후 수원법원·검찰 임시청사(1952~1956년), 수원교육청(1950년대 말~1963년), 공화당 경기도당 당사(1970년대) 등으로 활용됐을 정도로 역사가치가 높은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이다.

그런 부국원은 1981년부터 ‘박내과 의원’으로 오랫동안 사용해 왔지만 개인소유였던 건물이 개발로 인해 지난 2015년 '철거'로 자칫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수원시가 발빠르게 대처해 이를 매입한이후 복원시켜 자칫 사라질뻔 했던 소중한 근대문화 유산이 살아나 수원시민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 것.

구 부국원 건물은 2015년 국민문화유산신탁의 시민이 뽑은 지켜야 할 문화유산 12선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17년 10월에는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98호로 지정되면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런 부국원(富國園)에서 부국원과 관련된 의미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수원 부국원(富國園)에서 2024년 상반기 기획전시 ‘수원 교동유적: 구 부국원 발굴 이야기’를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수원시 곽도용 문화청년체육국장은 "지난 2020~2021년에 발굴조사가 진행된 수원 교동유적의 발굴 성과와 일제강점기 부국원의 원형을 알 수 있는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전"이라며 "수원시민들에게 수원 구 부국원의 역사를 소개하고 부속시설의 관련 기록·그림·사진, 발굴조사로 확인된 유물 등이 전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1930년대 발간된 자료에는 부국원이 본관 외에도 창고 3개 동과 온실 등을 보유한 300여 평(약 990㎡) 규모였고, 종자부·묘목부·농구잡화부·비료부 등 6개의 부서를 운영했다는 기록이 있다. 부국원이 매우 번창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

 

수원 교동유적 전경 <수원시 제공>

수원 교동유적은 수원시 팔달구 교동 주상복합빌딩 신축 사업이 진행되며 해당 지역 내 부국원 부속시설과 관련된 유적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발굴사업이 진행됐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조사가 이뤄진 지역이다.

 

수원 교동유적 육묘유구 출토유물 <수원시 제공>

조사 결과 온실 2개 동, 창고 1개 동, 육묘유구(育苗遺構, 모내기 전까지 모종을 육성하는 장소) 26기, 배수로 1기 등과 토기·도기류 55점, 금속류 2점이 발굴됐다. 일제강점기 부국원의 종자·종묘 재배와 판매를 위한 부속시설의 양상을 확인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준 수원시장은 “유적에서 발견된 온실과 육묘장 그리고 출토 유물들은 근대 수원 농업문화 연구에 귀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라며 “이번 전시로 부국원의 역사와 가치를 보존함과 동시에 이를 시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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